부처님의 표정이 너무도 밝고 얼굴이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남이다.
감은사지에서 경주 시내로 가던 중 골굴사의 마애석불이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어 별다른 기대없이 찾아 보았는데, 이 부처님의 표정에 찾아온 흘린 땀보다 몇배 만족스러운 보람을 갖고 왔다.
이 골굴사는 석회암 암벽에 굴을 파 절을 꾸민 석굴사원이란다. 인도풍의 사원인 이 석굴사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이곳 암벽은 석회암으로 파헤치기에 좋아 석굴사원을 만들기에는 안성맞춤이었나 보다.
마애석불은 다른 곳과 달리 깊게 패인 선과 섬세한 표정이며 또렷한 얼굴과 장삼이 시원스럽다.
이런 조각이 가능한 것도 석회암이기 때문인 것 같다.
마애석불을 보기 위해 오르는 암벽의 곳곳에 부처님을 모신 조그마한 석굴이 있다. 이 석굴 하나하나에 불상이 놓여 있는데, 이 사원이 건립되었던 통일신라시대에는 지금보다도 훨씬 화려했을 것이다.
(2010년 5월 7일)
출처 : 나는 나다
글쓴이 : 나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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